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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05 16:13
ㆍ추천: 0  ㆍ조회: 394    
31주간 1면 3면

가난한 과부의 봉헌 - 1면

가난한 과부의 봉헌은 언제 들어도 내 마음을 부끄럽게 합니다. 그녀는 가난 속에서도 하느님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봉헌을 했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봉헌하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삶이 아니라,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삶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헌금함이 있는 곳에는 나팔 모양으로 된 열세 개의 헌금궤가 있었습니다. 이 궤들은 율법 규정에 따른 봉헌물과 자발적으로 하는 봉헌물을 넣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돈이 얼마나 되며 또 무엇을 위한 헌금인지를 조사하는 당번사제에게 먼저 그 돈을 주었습니다.

사제: 어느 곳에 쓰일 헌금을 얼마나 내시겠습니까?

봉헌자: 사제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100만원!” “100만원”을 냅니다(거들먹.. 거들먹^*^)

그러면 사제는 액수를 검사한 다음 각각 정해진 목적에 따라 놓여 있는 합당한 궤를 지적해 주었습니다.

사제: 저 두 번째 헌금궤에 넣어 주시지요.

봉헌자: 에헴. 그러시지요.

 

한 가난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었습니다. 그녀는 특별한 지향은 없지만 하느님을 위해서 온 마음으로 지극히 겸손하게 준비한 봉헌물을 자기 자신을 바친다는 의미로 봉헌했을 것입니다. 그 돈은 그날 그녀의 생활비였고, 그것이 없다면 그녀는 굶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가난한 과부에게는 굶주림보다도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 더욱 행복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부는 왜 자신의 생활비를 모두 바쳤을까요? 그녀가 삶을 포기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마음을 아셨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그녀와 같은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마음을 아셨고, 그 마음을 배우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마르12,43) 예수님께서는 금액을 보신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셨습니다. 정성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마르12,44)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그 열정을 보지 못한 다른 이들은 가난한 과부가 렙톤 두 개를 넣는다고 말할 때 “어허! 겨우 동전 한 닢을 바치려고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차라리 바치지 말 것이지...,”하면서 이 과부를 비웃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가난한 과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굶는다 할지라도 행복했을 것입니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 3면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율법학자들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율법학자들은 모세의 율법과 조상들의 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면서 하느님 나라로 백성들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학자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하느님 백성이 지켜야 하는 것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알려 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회당에서 율법을 읽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그들이 맡은 소임이었습니다. 이 제도를 유다 사회는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였고, 예수님께서도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마태23,2-3)고 말씀하시면서 율법학자들의 역할을 인정해 주셨지만 행실만은 본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계명을 가르치기는 하였지만 지키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이는 입으로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으로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을 통하여 배우는 사람이 신앙을 잃을 수도 있고, 신앙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이들은 자신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나의 행동을 보고 인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나에게 존경의 인사를 한다면 나는 말과 행동에 있어서 더욱 조심하며, 배려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의 위선을 이렇게 꼬집으십니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마르12,40) 당시 과부들은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을 대표했습니다. 재산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재산을 보호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과부들이 재산관리를 제대로 못하니까 율법학자들이 그것을 해 주겠다고 하면서 과부들의 재산을 등쳐먹었던 것입니다. 율법학자들은 누가 “재산분배”에 관한 자문을 해 오는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재물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율법학자들의 위선을 꼬집으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즉, 자신이 재물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덕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길게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선을 감추기 위해서 기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12,40)

 

율법학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모습과 내 모습을 비교해 보고, 율법학자들의 모습을 내 안에서 발견해 봅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주님께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깊이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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